Buckingham Palace
St James's Park
2023년 6월 4일
런던 버킹엄 궁전 교대식이 11시라 한 시간 일찍 공원에 도착해서 버킹엄 쪽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공원 자체도 너무 예쁘고 호숫가에 있는 새들도 평화롭고~
그렇게 구경하며 가다보니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어떤 나무 아래서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이때 먹이가 없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빌려서 조금 주곤 다음날 먹이 챙겨서 또 오기로 했어요.
교대식은 30여분 보고 나왔어요. 나중엔 궁전 앞 도로에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볼 때는 궁전 안에서
하고 있어서 바로 앞에 붙어서 보는 거 아님 잘 안보여요 ㅋㅋㅋ 저~멀리 분수대 쪽에 모인 사람들도 많았는데
거기선 정말 안 보였을거 같아요. 저희는 아이가 아빠 목마 타고 버킹엄 궁 바로 앞에서 조금 봤어요.
덥고 사람에 치이고 고생스러워서 조금 보다가 나왔어요.
사실 고생대비 크게 볼건 없는 느낌이기도 했어요. 음악 연주만 많이 하는 ㅎㅎ
당연하겠지만 평일에 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공원에서 놀다 가려는데 마침 공원에 막 의자를 펴고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편하게 잔디에 누워있었는데
그 사이사이 다 의자를 놓아서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나고, 유료 의자가 가득 채워졌어요.
앉는 사람이 많진 않던데 ㅋ 저희는 관광객이니! 한번 앉아봤어요.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이랑
음료 사와서 앉아서 먹으면 너무 좋아요~ 물론 사진도 잘 나오고요.
그리고 다음날!
새에게 먹이를 주겠단 일념 하에 ㅎㅎ 과일을 조금 챙겨서 다시 왔어요.
오는 길에 다람쥐에게 조금 나눠주고 새에게 갔는데 새들이 배가 부른지 비둘기에게 자리를 내줬더라고요.
비둘기가 앵무새 인양 나무 사이에 앉았다가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는데 어찌나 어이없는지 ㅋㅋㅋ
주변에 어떤 외국인 아저씨에게만 앵무새가 모이길래 보니 앵무새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따로 챙겨오셨더라고요.
나중엔 그분이 저희 아이에게도 나눠 주셔서 새에게 먹이 실컷 줄 수 있었네요. 친절하신 분 :)
잘 차려 입은 제복 입은 분이 멋진 말을 타고 지나가는 모습도 보고요. 자연스런 말똥들 ㅎㅎ
공원도 심심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새 모이주기가 너무 재밌었고, 다람쥐 보는 재미도 있고, 버킹엄 교대식도 멋있었고, 버킹엄에서 생각보다 많은 추억을 쌓고 왔네요. :)
마지막 사진은 버킹엄 근처에 있는 근위대 박물관입니다. (저희는 모르고 사진만 찍고 지나감 ㅋ)
The Household Cavalr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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