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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을 사지 않고 빌리는 시대? LG 구독 매출 7,600억, 이제 중동까지 간다 가전의 값이 아니라, 가전을 쓰는 값이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LG전자는 2026년 3분기 구독 사업 매출 7,6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다. 제품과 관리 서비스를 합친 수치다.전체 실적도 좋았다. 3분기 매출 23조 8,241억 원, 영업이익 7,819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사진: LG전자 제공, 뉴스1구독이 뭘 파는 건지부터 짚자. 냉장고·세탁기·에어컨 같은 대형가전을 사지 않고, 매달 요금을 내고 쓰는 방식이다.여기에 전문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 관리가 붙는다. 내부 세척, 성능 점검, 소모품 교체 같은 일이다. 블로터 보도에 따르면 LG전자의 전문 케어 매니저는 약 4,000명 규모다.한국에서는 이 모델이 이미 자리 잡았.. 더보기
포르쉐가 폭스바겐을 샀다가, 폭스바겐에 팔렸다? 한 가문이 만든 90년짜리 원 포르쉐와 폭스바겐, 누가 누구를 소유한 걸까. 자동차 회사 포르쉐는 폭스바겐 소속이고, 폭스바겐은 포르쉐 가문의 지주회사 지배를 받는다. 이 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처음부터 따라가 보자.먼저 흔한 오해 하나를 정리하자. 폭스바겐을 포르쉐 가문이 '창업했다'고만 말하기는 어렵다. 설계한 사람은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맞지만, 회사를 세운 주체는 독일노동전선이었다. 1937년 5월 28일, '독일 국민차 준비 회사'가 베를린에 세워졌고, 1938년 폭스바겐베르크 GmbH로 이름을 바꿨다.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1931년 슈투트가르트에 설계사무소를 연 엔지니어였고, 1934년 국민차 설계 의뢰를 받았다. 그가 만든 차가 훗날 비틀이 된다.사진: Wikimedia Commons — 페르디난트 포르쉐">사진: Wi.. 더보기
같은 날, 정반대 차를 내놓은 포르쉐와 테슬라 — 링에서 시작된 7년짜리 라이벌전 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스포츠카 세계는 같은 날 두 개의 정반대 답을 받았다.한쪽은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차였고, 다른 한쪽은 일부러 날지 않겠다고 선언한 차였다. 포르쉐와 테슬라의 라이벌전이, 뉘르부르크링의 랩타임 싸움에서 시작해, 마침내 '스포츠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번진 날이었다.라이벌전의 시작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포르쉐는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 가져가 7분 42초를 찍었다. 양산 전기차 기록이었다. 같은 해 9월, 일론 머스크는 포르쉐의 '터보' 명칭을 조롱했다. 전기차에 터보차저가 없는데 왜 터보냐는 트윗이었다. 포르쉐에게 터보는 원래 '최상위 고성능'이라는 뜻이었지만, 머스크는 그날 바로 모델 S를 링에 보내겠다고 선언했다.그 .. 더보기
말로 쇼핑하는 시대가 아니라, 말로 구독을 붙잡는 시대? 아마존 Alexa의 100가지 아마존이 쇼핑 비서에게 상품 추천이 아니라 "귀찮은 뒷단"을 맡겼다. 그게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아마존은 2026년 10월 29일, Alexa for Shopping에 100가지 이상의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고객 전원 대상으로 "지금 바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 출시 여부는 발표에 없다.사진: Amazon먼저 정체부터 짚자. 이번 100가지는 Echo 음성 전용 기능이 아니다. 아마존 쇼핑 앱과 데스크톱 상단에서 쓰는 대화형 쇼핑 어시스턴트 Alexa for Shopping(구 Rufus, 2026년 5월 Rufus를 흡수해 개명)용 기능이다. 채팅으로 물어보고, 채팅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새 기능은 다섯 영역이다.첫째, 목록과 레지스트리다. 쇼핑 리스트 생성과 편집, 항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