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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책에 없는 홍콩 여행기,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독일인 친구 라스가 갑작스레 제안한 하이킹!

드레곤스 백이라고, 경치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간다면서 같이 가자고 했다.

이름이 매력적이라 생각이 들어서

한국군 출신이라며! 하이킹은 자신 있다며 같이 가기로 했다!

홍콩섬 남부쪽에 있는 산으로 경치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순조롭지 않은 출발이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쳐서 내리고, 처음에 무작정 산이 있는 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했더니....

이상한 곳에 도착하고 말았다.

하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바로 이런거 아닌가? 뭘해도 새롭고 재미있다는 것

무작정 산을 타고 오르다가 도달한곳은 이슬람 사원 ;

뚫고 지나가보려고 했으나, 다른 신자들이 넘어 갈 수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 산을 내려가 다른 입구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

이번에는 사원이 아닌 공동묘지에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갔다 -0-'

올라가면서, 이게 등산로와 연결 안되면 정말 어떡하나 싶을 정도로 높은 공동묘지 였는데 ㅡㅜ



다행히 공동묘지는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었다.

덕분에 계획하지 않은 홍콩의 공동묘지를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홍콩 공동묘지의 특징은, 묘비에 영정 사진을 붙여 놓는 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상당히 기괴해 보이기도 했다.

어쨌든 공동묘지를 뚫고 오르니 우리가 찾던 하이킹 코스를 찾을 수 있었다.

하이킹 코스를 따라서 계속 해서 걷다 보니 나온 Dragons Back

정말이지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시원한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무척이나 상쾌했던 바람과 경치

바다와 붙어 있는 덕분에 경치가 무척 좋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정말 하이킹 코스로 정말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산자락에 꾸불꾸불 등산로가 있는 것이 용의 모습과 닮아서 드래곤스 백이라고 부르는 듯



하이킹을 마치고는 주변 해안으로 내려와서

해변가에서 시간좀 보냈다.

이곳은 좀 딱 보기에도 고급 주택가도 많고

고급 요트도 많고 부자동네의 느낌이어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