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콕은 한국의 동대문이나 남대문과 비슷한 분위기의 마켓이다.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 특별한 날의 명동이나, 신촌 같은 거리에
빼꼼히 들어선 사람들 매주 주말의 몽콕인 듯 하다.
관광객도 엄청 많지만, 현지인도 엄청 많다.
침사츄이나 하버시티 같은 곳보다는 훨씬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몽콕에는 일단 대형 쇼핑몰과 여러 시장들이 있는데
새시장, 물고기 시장, 레이디스 마켓 등이랑
스포츠 용품 전문 거리, 전자제품 전문 거리 등으로
길거리에는 각종 보석샾들등으로
특성화 되어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매장들이 있다.
그런데, 사실 내가 있던 2007년에는 저렇게 시장이 나뉘었었는데
내가 떠날때쯤에는 재정비를 한다고 했으니
최신판 몽콕 이야기도 꼭 찾아보길!
몽콕의 경우 침샤추이보다 약간 싼 거 같기도 하지만
대부분 홍콩의 중급 메이커 (나이키, 리바이스 정도)의 가게들은
어딜가나 정가제와 같은 세일을 하기 때문에 가격이 대부분 같은거 같다.
나같은 경우는 몽콕도 좋아라 하지만
사람이 좀 적은 동네를 좋아하기도 한다.
왠지 비쌀거 같지만, 어차피 내가 사는 범위의 것들은 같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청바지 한개 사기 위해 몽콕, 침샤추이, 코즈웨이 베이의
리바이스 매장을 다 가봤지만, 내가 산 모델의 경우 모두 499 달라였다.
그러니까, 정가제로 판매되는 물건의 경우에는 특별히 몽콕이 더 쌀 확률이 낮다는 거다.
쾌적한 하버시티의 리바이스나
북적되는 몽콕의 리바이스나 가격은 같으니
메이커를 사려면, 그냥 하버시티로 가자.
다만, 몽콕은 하버시티에 없는 생동감이 있고, 먹을 거리가 있고, 다양한 볼 거리가 있다.
아, 그리고 몽콕에 레이디스 마켓에 가면 짭퉁을 판다. 길에서 파는 게 별로라고 그러면
안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그럼 안에 들어가면 많은 물건들이 있다.
이런 세계를 잘 몰라서 그게 A 급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는 A 급이라 그러더라.
하지만, 우리 어머니가 하나 사서 왔는데, 공항에서 바로 걸려서 바로 뺐겼다.
바로 짭퉁이라고 알아보더라.
그리고알아야 할한가지는, 홍콩은 정말이지 관세만 없어서 쇼핑의 천국이 된 것이 아니다.
관세도 없긴 하지만, 항상 세일을 자주 하고, 시간이 지난 모델들은 계속해서
가격이 다운 된다. 어제 봤던 가격과 오늘 본 가격이 다를 경우도 많아서
배가 아플때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보기에는 한달 간격으로는 가격이 떨어지는 거 같더라. 그래서 홍콩에서는
신제품이 아니면, 찾아보기가 힘들다.
바로바로 팔아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로바로 팔아버리기 때문에
재고 비용이 없어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다.
물건 가격 싸고, 오래된 물건 비싸게 살 일 없고.
홍콩내에서 아웃렛이라고는 공항 근처에 단 하나있다.
그나마, 그곳도 물건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처럼 택도 없이 비싼 가격은 없다.
한국은 오래된 물건도 비싸게 파는걸 생각하면 참 한숨 나온다. 그래도 그게 또 팔리니 문제지.
혹자는 일년간 참았다가 홍콩에 와서 한번 지르고 가는게 더 쌀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잘 보셨으면 댓글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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