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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책엔 없는 홍콩 여행기, 홍콩의 음식

홍콩은 음식의 천국이라는 이야기를 오기전부터 많이 들었다.

뭐 중국계열이니까 아무래도 그러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왔다.

홍콩에는 많은 먹거리가 있다.

그런데 중국처럼 심하게 아무거나 먹지는 않지만, 한국보다는 많이 먹는다.

특이한 것 먹어본것이라고는 개구리 밥 정도? 무척 맛있었다 +_+

그리고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홍콩 사람들은 더워서 집에서 음식을 잘 안해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외식업이 많이 발달해 있고

저렴한 식재료 덕분에 양질의 식사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거 같다.

우선 간단한 느낌은

양이 많다. 정말 양이 충분하게 준다. 한국에서 밥 두그릇씩 먹던 사람들도 만족한다고 하니

어느정도 양인지 느낌이 올 것이다.

위 사진은 딤섬인데 저렇게 많이 주는데 한 접시당 천원정도의 가격이다. 맛은 정말이지 ㅡㅜ

눈물이 날 정도 맛있다.

둘째로는 고기의 양도 많다는 것이다. 홍콩인들은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듯 하다.

모든 식사에 고기가 푸짐하게 담겨있는듯이 보인다. 또한 누들을 무척 좋아한다.

셋째로는 정말 많이 먹는다. 오랫동안 많이 먹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살 찐 사람이 없는데

이건 정확하지는 않지만, 차 문화에 의해서 그렇다는 거 같다. 차를 마시는 것이 지방의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핫팟이라고 홍콩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다. 샤브샤브와 비슷한 느낌인데

저 핫팟에 계속해서 먹을것을 집어넣어서 익혀 먹는다. 한번 먹으면 2-3시간은 기본으로

먹는 거 같다. 맛은 좋은 편이다.

넷째로 차 문화가 발달해 있다. 모든 식사에 차를 같이 먹는다. 이건 정말 좋은 거 같다. 꽤 맘에

들어하는 부분이다. 차 값을 따로 받지는 않는다. 종종 캔틴(학교식당 정도의 식당)에서는

차값을 따로 받기는 하지만, 보통의 식당에서는 차 값을 따로 요구하지 않는다.

다섯째로 기름진 음식들이 많다. 거의 모든 고기에는 기름이 들어가 있고, 심지어 야채까지도

기름에 쩔어 있다. 정말이지 담백한 한국 요리가 그리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중국에선 온 사람들은 너무 기름이 적어서 기름진 요리가 그립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나라에서나 그 나라에 맞게 모든것이 맞추어 져있겠지만,

피자헛을 가봤을때 재미있었다.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의 피자헛이란..



그리고 이 나라의 문화겠지만,

셀프서비스인 곳에서 그릇을 치우지 않아도 된다.

예를들어 학교 식당에서 먹고 그냥 일어서거나, 맥도날드에서 먹고 그냥 일어서면 된다는 것이다.

잽싸게 치워가거나, 숫가락 놓자마자 일어서지도 않을때 치워가기도 한다.

그리고 얘네는 반찬이 거의 없다. 보통 메인 그릇이 끝이다.

이점이 무척 아쉬운데, 김치가 정말 먹고 싶다.

또 한국 식당과 한국 주점이 있는데

그곳에 한국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홍콩사람들이 즐겨 먹는 다는 것이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나는 홍콩 로컬 친구가 있어서, 보통 그 친구와 함께 로컬 사람들만 다니는 식당을 많이 다녀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은 잘 모른다. 로컬 사람들만 다니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무척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양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앞으로 더 많이 먹어봐야 겠다.

만약 여행을 가서 로컬 사람들이 주로 먹는 식당을 가고 싶다면

반드시, 그림이 있는 메뉴가 있는 집을 찾을 것

또는

Do you have a english menu? 라고 물어보고 들어 갈 것

또는

과감히 들어가서 다른 사람이 먹는걸 달라고 해보자.

나는 홍콩에 체류하는 동안 관광객을 위한 식당에는 손에 꼽힐 정도로만 가봤다.

가면서 느낀 거는

피크에 있는 고급 식당의 딤섬은 무척 맛있긴 했지만

왠만해서는

그냥 일반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 맛있고 더 저렴하다는 거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식당에 도전해보자 ^^

현지인들이 주로 애용하는 식당을 찾고 싶다면

이스트 침사츄이 지역으로 가게 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