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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책 없는 홍콩 여행기, 플라워 마켓, 축제

중국의 구정이랑

한국의 구정은 같다.

같은 음력에 의해서 설을 지내기 때문인 것 같다.

다만,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춘절이라고 부른다.

홍콩도 역시나 중국권이기 때문에 같은 날에 설을 지내는데

평소에도 꽃 시장이 여러 곳에존재하지만

설때가 되면 빅토리아 파크라는 큰 공원에 아주 큰 임시 플라워 마켓이 선다.

일종의 축제라고나 할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인다.


행운을 상징하는 귤 같은 과일이 많이 열린 나무를 사다가 집을 장식하는게

보편적인 이 나라의 문화이기 때문에, 설때가 되면 그 수요가 대단 한 것 같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귤같은 과일이 잔뜩 달린 나무다.

홍콩 사람들은 이걸 아주 이쁘고 귀엽게 생각하는 거 같다.

그래서 이맘때 홍콩에 간다면, 정말 이곳저곳에 이런 과일 달린 나무가 여러곳에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날 플라워 마켓에는 싱글들을 위해 싱글 탈출을 위한 꽃을 판다.

그 꽃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 새로운 사람이 찾아온다고 한다.

커플의 경우 빙글빙글 돌면 현재의 사랑이 끝나고, 새로운 사람이 찾아온다고 한다.

어떻게 꽃에 이런 힘이 있는가 했더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날, 정말이지 발 디디기도 힘든 이런 날에

저런 꽃을 들고 다닌다는 것은

"나는 싱글입니다. 나는 새로운 인연을 원해요. 용기를 내세요"

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일종의 구애 였다.

홍콩에서의 로맨스를 원한다면 용기를 내봐도 좋을 거 같다.

저 꽃을 들고 다니면 일단 말을 걸어도 괜찮다는 것이니 얼마나 편한지..

그런데 플라워 마켓이라고는 하지만, 꽃의 종류는 몇가지 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같은 꽃을 팔고 있고, 꽃 이외에도 풍선 같은 것을 많이 판다.

데이트 하는 커플도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새로운 인연도 있을 테고

























돼지해 인 만큼 돼지 인형이 무척이나 많았다.

플라워 마켓은 사실 그렇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단순한 꽃의 종류와 단순한 거리

단지 그냥 홍콩의 문화와 사람들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계속 오고간다.

이날은 도로까지도 통제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오고간다.

빅토리아 파크로 찾아가면 쉽게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