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은 원래 운동을 잘하거나 젊은 사람들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30대, 40대 직장인에 운동과는 담 쌓고 살던 분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직장인이 되면, 평소에 운동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왕년에 운동을 좀 하셨던 분도, 지금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도, 생각보다 승마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승마가 쉽지 않고, 잘 늘지 않아서 속상한 분들을 위한 공감과 제가 겪은 경험들을 생각이 날 때 남겨두려고 합니다.
승마를 가르쳐주시는 코치님들은 매우 좋으시지만, 보통 우리 같은 사람들을 볼 때 아래 모르모트 피디 춤을 보고 놀라는 거와 같은 표정을 지으시면서, 이게 안돼? 이 분 몸이 왜 이러지?
그 지경에 이르게 되면, 코치님이 아무리 알려준들 의미가 없는 시간이 많이 지나가게 되고 슬픈 시간들이 오게 되죠 ㅎㅎㅎㅎ 그 시간을 다 온전히 보내온 저의 시간을 공유함으로서, 같은 시간을 보낼 분들께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 승마가 어렵고 늘지 않았던 이유는 크게 2가지 인거 같습니다. 낙마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근육 부족인 몸.
아시겠지만 승마는 정말 많은 근육을 잘 써야 하는 운동입니다. 게다가 평소에는 쓰지도 않는 근육들이라, 근육이라고는 없는 운동 신경 없는 30, 40, 50 분들은 반드시 이 근육이 생길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승마를 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
놀랍게도 승마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승마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평소에는 정말 잘 쓰지 않는 근육들이고, 땅에서 단련하려고 한들 잘 자극이 되지 않아요.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운동은 플랭크와 같이 전반적인 코어 근육을 키우는 운동 같습니다. 그리고 다리의 관절별 스트레칭 정도 인거 같습니다.
많은 코치를 만나보세요.
이 또한 놀랍게도 코치마다 다른 스타일과 다른 기준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어떤 코치가 맞고 틀리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확실한 건 다들 다른 자세와 기술을 가르쳐 준다는 겁니다. 그것도 마장마술이냐 점핑이냐에 따라 또 다르고요. 전 가능하면 FM 으로 배우시고, 해외에서도 배우신 분들을 따르는 편인데요. 이건 그냥 정말 여러 마장과 코치님을 만나보고 레슨을 받아보고, 잘 선택하시라는 정도의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기좌
기좌가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될텐데요. 정말 저도 어렵습니다. ㅠ 아직도 기좌가 안잡히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 조언들 공유 드립니다.
"뒷굼치를 내리려고 힘주는 게 아니고, 힘 빼고 다리를 늘어뜨리고 앞굼치를 살짝 올려두기만 하세요"
전 항상 뒷굼치를 내리려고 온다리에 힘을 줬는데요, 내리려는 힘을 주는게 아니라 다리를 축 늘어뜨리는게 중요합니다.
아직도 갈길이 먼 승마의 세계인데요. 잘 안되시는 분들 혼자가 아니란 사실 같이 알면 좋을 거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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