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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남해 사우스케이프 여름 2박3일

7월 말에 아이 여름 방학에 맞춰 남해 사우스케이프로 휴가를 다녀왔어요

 

오션 그린스위트 룸에 묵었는데 바다와 잔디가 둘 다 보이는 1층 방이었고

가격은 비쌌지만 지금 극성수기 시즌이라 다른 숙소들이 말도 안 되게 비싼 걸 감안하면 호텔이 이 가격인 게 나쁘진 않았어요 그래도 적지 않은 금액이라 호텔 2박, 근처 펜션 2박 이렇게 여행하고 돌아왔어요 

 

첫날은 블랙 패키지를 이용해서 석식+브런치 포함이었고 둘째 날은 연박 할인을 적용해 룸 기본 가격에서 할인되어 식사가 불포함이에요

 

참고로 이 글엔 사우스케이프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많아요~

처음 마주하게 되는 시그니처 같은 풍경 왼편은 로비 오른편은 레스토랑

체크인은 3시인데 2시 전에 도착해서 일단 옆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했어요

더 로우, 메뉴와 가격
수박 2만5천원 ㄷㄷㄷ
멸치쌈밥과 사진엔 없지만 생선구이를 시켰는데 둘다 간이 조금 쎄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체크인 후 배정된 D동 101호의 모습이에요 그림 같은 풍경이 너무 예뻐서 커튼을 주로 열어놓고 지냈어요 ^^ 

룸 컨디션은 시설의 세월감이 살짝 느껴졌고 청소가 안된 곳이 있어서 거슬렸으나 다행히 다음날 청소 때 지져분한건 치워주셨더라고요 

방은 큼직하고 킹사이즈 침대 두 개가 놓여있어서 두 침대를 붙여서 아이와 셋이 여유롭게 잤어요 ~

아참, 물은 기본 4병이지만 사우나 쪽에 가서 말하면 더 챙겨주세요(프런트에서 알려준 방법임)

 

앉아서 찍어 바다가 많이 안보이지만 서서보면 잘 보인답니다 ㅎ


체크인 때 받은 액티비티 쿠폰으로 비치체어를 빌릴 수 있어요

수영장에 가면 직원분이 간단한 설명 후 안내해줘요

내용은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고 어른 풀에 들어갈 땐 보호자 동반, 그리고 바닥이 나무 데크라 발에 상처 날 수 있으니 꼭 신발 착용!

저희 간 날에 정말 사람들이 발바닥에 상처 나서 치료받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아이 구명조끼는 대여 가능하고 어린이 튜브 사용은 안돼요

 

아이풀은 온수지만 야외풀은 보통 호텔 풀보다 차갑다고 느껴지는 온도였어요

중간에 쉬는 시간 같은 것도 없고 ㅎㅎ 어떤 호텔은 중간중간 수질 체크 열심히 하던데 여긴 그런 건 없었어요 워낙 사람이 적고 풀도 작고 그래서 그런 걸까요

 

야외풀장이라 그런지 수모 착용은 필수는 아니고 편하게 모자 쓰거나 머릴 묶거나 하면 돼요

(전 어디갈때면 괜히 이런 게 궁금해서 찾아봤거든요 ㅎㅎ 혹시 궁금하실까 봐)

너무 예쁜 수영장 ㅎ 작긴해도 아이와 놀기엔 나쁘지 않아요

수영 후에 주변 산책 

호텔에서 주로 지낸 이틀이라 밥 먹고 수영하고 산책하고 쉬었다가 밥 먹고 를 반복 ㅋㅋㅋ

 

남편은 차움 테라스파에서 액티비티 쿠폰 + 추가금 11만 원을 내고 마사지를 받고 왔어요 엄청 좋진 않고 그냥 좋았다고 하네요 

골프장 오른편으로 링돔, 올리브가든, 낚시터 가 쓰여있어 내려가봤는데 아이와 같이 가기엔 험해서 금방 올라왔어요

낚시터는 운영 안 하고, 해변가로 갈려면 산길을 2km 정도 걸어가야 한다고 해요

저녁먹으러 가는 길

저녁은 전날까지 메뉴를 정해서 예약해놔야 해요 저희는 스테이크 2인분이었어요

직원분께 양이 많은지 물었더니 적다고 해서 아이는 따로 햄버거를 시켰는데 고기 먹은 후에 밥과 찌개까지 나오다 보니 저희에게는 양이 많아 햄버거는 거의 남겼어요 ㅠ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고 같이 야채도 구워주니 고기+야채 아이 먹이기에도 좋아요

햄버거 맛은 수제버거 전문점만 못하지만 괜찮았어요

아이는 햄버거 ㅎㅎ
직접 구워주세요
배불러 하는 아이 햄버거 반을 받았으나 그대로 남김 ㅋ
후식은 수박
저녁먹고 또 산책 ㅋㅋㅋ

정말 여기는 예쁜 곳이 너무 많서 인생 샷 찍어야 한다며 엄청 많은 사진들을 찍어서 그런지 사진이 참 많네요ㅎㅎ

 

다음 날 이야기는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