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1편, 장가계

2006년에 다녀왔네요.

우선은 중국의 장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장가계에 저는 부모님과 함께 가이드 여행을 다녀왔어요.

장가계에 가면 볼 만 한 것이라고는 경치뿐이군요.

하지만경치는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한 곳입니다.

장가계란 이름은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변경된 이름인데, 원래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않네요.

장가계(張家界)란 지명은 초나라 항우와 패권을 다퉈 통일을 이룬 한나라 유방의 창업공신인 한신과 장량이 있었습니다. 그때 유방이 전쟁이 끝나자 이 두 인물이 위험하다 느끼고는 제거를 하고자 했지요. 그때 한신이 장량에게 토사구팽이란 말을 남기고는, 유방에게 제거됩니다. 장량은 토사구팽이란 말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한신이 당하는 것을 보고, 관직을 두고 유량을 하다가 장가계에서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머물게 되어, 그곳을 장가계라 부르기로 했다 합니다.

장가계는 마치 경기도 처럼 어떤 지명 이름입니다. 그안에 많은 볼 거리들이 있지요.

제가 다녀온 곳들 위주로 소개를 하자면

용왕동 : 큰 동굴입니다. 용왕이 산다고 전해지는 동굴인데. 정말이지 용이 살만할 정도로 크기가 큽니다. 우리나라의 고수동굴, 고씨동굴은 너무나 작지요. 한강과 청계천 크기 정도 차이? 약간 과장했지만, 정말이지 용왕동은 그 크기만에도 너무나 놀랄 수 밖에 없고, 안에 있는 석주들의 굵기에 또 한번 놀라게 되있습니다.

천자산 : 천자산은 정말로 멋있는 곳입니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보다 훨씬 많은 7만 2천봉을 가진 곳으로, 올라갈때 등산을 해도 되지만,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정말 멋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안개, 구름이 너무 많이 껴서 잘 볼 수 없었다는 단점이 있네요.

원가계 : 원가계는 뭐라고 말을 해야되나. 그냥 산을 올라가서 산 경치를 한시간 정도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코스인데, 이곳도 정말이지 멋있습니다. 천하제일교라는 자연적 다리가 있는데 정말 압도적입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이곳이 그랜드캐년보다 훨씬 좋다고 하시더군요.

<천자산 과 원가계의 경치>

보봉호 : 산에 댐을 지어, 호수를 만든후 유람선 같은 것을 10분간 탈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사실 딱히 좋지는 않더군요.

제가 본 장가계는 대략 이정도가 되고요.

장가계에 대한 이야기를 더해드리자면,

장가계는 정말 한국 여행객이 90%이상을 차지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장가계에 가시게 되면, 많은 분들이 한국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아줌마 천원~ 한개에 천원~ 이런 단어들입니다.

정말이지 진득하게 달려들면서 물건을 팔려고 난리들입니다.

놀랍게도 위안화가 없어도, 한화만으로 모든것을 해결 할 수 있더군요.

할머니, 아이 할 거 없이 모두들 달려듭니다. 특징이라면,

처음에 한개에 천원 하던 물건이 나갈때쯤되면 열개 천원이 될때도 있다는 거죠.

절대 한번에 사면 안됩니다. 그리고 만약 아이들이 불쌍하고 이뻐서 동정심에 사주게되면

그 주변에서 천원을 외치던 이들이 바이오 해저드의 좀비들 처럼 몰려들어서

하나더~ 내꺼도~ 천원~ 을 외치게 됩니다. 그러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달려들때는 인상을 쓰면서(인상을 쓰는게 중요합니다.) 뿌요~ 라고 외쳐주시면 됩니다.

뿌 자에 엑센트가 있습니다.

저의 총평은 장가계는 경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좀 현대적이도 도시적인 문화를 보고 싶다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장가계에는 토가라는 소수민족이 사는데, 이들은 특별한 문화도 볼 것이 없으며

음식 또한 산골이라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산 경치를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한국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가장 많은 관광지였습니다.

참고로 토가는 독특한 연애 풍습이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들 처럼 자유롭게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년에 한번 청춘남녀들이 모여서 원을 그리고 앉습니다.

이때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 노래 3마디를 합니다.

이때 이성이 답가를 불러주게 되면 둘은 그때부터 인연을 맺게 됩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을때는 뒷굼치를 세번 밟는 것으로 표현을 합니다.

또, 장가계는 일년중 200일이 비가 온다고 하고요, 산악지방이라서 그 날씨를 예측하기도 힘들다는군요. 또 남쪽이라서 무척이나 덥다는 거 알아두셔야 하고요.또, 장가계 공항은 연착이 아주 빈번하다는 사실도 알아두셔야 해요자유여행을 하신다면 2시간정도의 연착을 넣어서 계획 짜시는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