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g30, 520d, 530i 시승기

안녕하세요, 오늘 g30 시승해보고 온 소감을 짧게 남겨봅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아주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이전 세대와 너무 큰 차이네요. 

다만 내장은 뭔가 고급스러운데 벤츠보다는 아쉬은 느낌인데요.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벤츠는 좀 젋은 인테리어인데 BMW는 오히려, 점잖은 인테리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벤츠는 점점 젋어지고 싶어하고, BMW는 점점 점잖아지고 싶은 것 같습니다.  벤츠 e클래스 e220, e300, e200 등 모델이랑 같이 비교해보고 있는데요.  이번 e클래스의 외관이 엄청 멋지긴 하지만, M팩이 적용된 5시리즈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너무 멋져서...감탄했네요. 

그 다음 개별 차량 시승한 소감입니다. 시승은 짧게 짧게 돌았는데요. 사실 거동의 차이를 느낄 정도의 몸은 아니어서요.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520d 

디젤은 디젤이네요. 진동 소음이 가솔린차 타던 사람에겐 거슬리는 수준이네요. 

"솔직히 저는 너무 실망했습니다." 

특히 저속이나 중속에서도 다 가속시에 진동이 심각한 수준이네요. 항속하다가 가속을 살짝 밟으면 진동이 차가 떨릴 정도로 느껴지는게...제 취향은 아니다 싶으네요. 가속력도 그냥 괜찮은 편이다 느껴지네요. 7초대 차량은 많이 타봐서 인지..그냥 잘 나가네 느낌이지 특별한 느낌은 못 받았네요. 연비를 제외하면...개인적으로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네요.  제네시스 330 모델을 자주 운전하는데요, 제네시스보다 나은점이 많지 않고, 제네시스가 낫다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530i 

520d와는 완전 다른 차라는 느낌입니다. 가속력도 다르고, 아 이게 bmw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솔린답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주욱 나가는게...감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11km 가 넘는다는 것에 또 한번 감복했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솔린...주행거리가 많다고 해도 저라면 530i를 살 거 같습니다.  퍼포먼스 측면에선 제네시스 330 모델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네요.  

530i plus에만 들어가는 브레이크! 

sos 버튼이라든지...안전벨트 당겨보는 거라든지(프리텐셔너라고 하던가요?)...여러가지 안전에 신경 쓴 흔적들이 인상 깊으면서도...명품이란 느낌이 들더군요.


굳이 단점이라면...높은 가격과...조금은 답답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인 거 같습니다만...큰 단점은 아닐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