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의류에 대한 생각들..
와이프와 함께 초보 육아 생활을 한지 벌써 9개월이다.
그간 9개월간의 육아를 하면서 샀던 많은 유아 의류들을 겪어보고 나서..
와이프와 어느 정도 동의 하는 부분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와이프와 함께 초반에는, 많은 인터넷의 대세인,
갭 베이비와 랄프로렌 직구에 나섰습니다. 마침, 처남이 해외에 있는지라, 가끔 한국 올때 배송대행 역할을 해줄 수 있어서
보통의 직구보다 싸게 살 수 있었죠. 그래서, 블랙 프라이데이나, 각종 세일 때,
갭 베이비외의 다른 미제 의류들을 구매했습니다. (전 미제의 노예..학학)
정말이지, 그렇게 도착한 의류들은 정말정말 싸고, 품질이 좋았습니다.
두둥!! 한국 백화점에서 파는 갭 베이비와는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했으며,
그 가격에 꽤 좋은 품질을 자랑했죠!! 미제의 노예인 저에겐 정말, 또 다시 맹신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우연히, 이마트에서, 아가방을 가게됩니다.
아가방이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역시나 미제보다 훨씬 비싼 말도 안되는 가격에 깜짝 놀라며,
역시나 미제가 최고임. 직구가 최고임. 베이비갭 직구가 최고임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옷을 좀 입혀보다 보니까..
아가방이 진리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사실, 백화점에서도 옷을 좀 사보고, 시장에서도 좀 사보고, 직구로도 사봤지만,...
옷의 품질이나, 가격이나, 디자인이나...
이런 삼박자를 다 따져보았을 때에, 아가방이 진리라는 걸 어느날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가방이 뭐가 이렇게 비싸라는 불만이 폭주했지만,
그 옷은 정말이지 그 정도 가격이면 합리적일 정도로 옷의 품질이 좋았단 말입니다.
뭐 사실, 명품 계열의 버버리나 닥스 입히시는 분들은 사실 이런 내용을 동감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이 다르게 자라는 아이한테 그런 옷 입힐 만큼의 재력이 안되는 관계로...ㅠㅠ
그리고, 직구의 단점들이 눈에 뜁니다.
우선은, 옷 사이즈가 애매하다라는 겁니다.
아이의 사이즈와 옷 사이즈를 맞추기가 어렵고..
아이들마다 다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참고해서 맞추기도 어렵고..
그러다보니 못 입는 옷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그래서 직구는 더 이상하지 않기로 하였죠.
그러면서 여기저기 옷을 사입혀보았지만,
좀 이쁘다 싶으면, 스판이 너무 없어서 불편하다든지..
뭔가 하나씩 하나씩 부족함이 있는 반면,
아가방 옷은...정말이지...완전체였습니다.
ㄷㄷㄷㄷㄷ
아 너무 찬양하나요? 이 블로그는 둘중 하나입니다. 혹평 아니면 찬양. ㅎㅎ
많은 분들께 직구보다는 아가방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와이프왈:
솔직히 갭베이비랑 폴로 둘다 이쁩니다.
다만, 아가방이 가격대비 품질면에서 좋다는 것일뿐.. 그리고 생각보다 디자인도괜찮구요.
아가방 계열에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저는 이마트에만 들어가는 오리지날! 아가방이 좋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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