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원이란 파격적 가격에 구한 참한 숙소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우리는 다음날
샤핑이라는 동네로 이동하게 된다.
구이린의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리장(한국에는 리장강이라 알려져있지만, 장 이 강이란 뜻, 즉 한강 리버와 비슷한 표현;;)
을 따라서 배를 타고 구경하는 것인데
양숴에서 샤핑이라는 동네를 가서 배를 타는 게 중요 포인트다.
저곳으로 이동을 해서 배를 타고 내려오기로 했다.
양숴에서 샤핑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숙소와 샤핑 가는 길에 내다보이는 관경 하나하나가 작품이다.
드디어 도착한 샤핑!
얼마나 많은 삐끼들이 우리가 내리자마자 달려드는지
인기스타였다.
탐탁치는 않았지만 그중 한명의 삐끼를 따라서 강으로 가기로 했다.
왜냐면 일단 강으로 가는 길 조차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냥 사람들 가는데로 따라가면 될 듯하다.
가는 길에 가마우지와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돈을 내고 찍는거지만, 그냥 경험삼아 한번 해봤다.
강에 가서 대나무 배를 4시간 2대씩해서 280원인가에 대여를 해서
강을 따라서 경치를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가 대여한 배가 엄청 느린배여서 ㅡㅡ; 좀 별로였다.
배를 대여할때는 좀 빠른 배를 대여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또는 한 배에 조금씩만 타자..ㅡㅡ; 우리는 여럿이서 타니까 너무 느려서 ㅡㅡ;
이렇게 정처없이 강을 따라 떠다니면서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소들이 강을 건너는 풍경을 구경하게 된다.
이렇게 관광을 마치고는
이제 그리운 집은 아니지만 홍콩으로 돌아오게 된다.
돌아올때는 미리 예약했던 침대버스를 양숴에서 타고 오는데
난 맨 뒤에 윗 자리였는데
계속 날라다녀서 중간중간에 잠을 많이 깼으며
죽지나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을 하고 자야만 했다.
그래도 괜찮은 경험이었다.
이렇게 이번 중국여행은 막을 내린다.
무척이나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이라서 시간을 많이 흘려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나름 괜찮았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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