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거

탑층에 대한 생각

삼거마을 래미안 아파트 탑층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9월 어느날, 오후 6시쯤. 



*탑층에 살기전엔 몰랐던 장점들


층간소음으로 부터 자유로워요. 

전에 살던 집은 윗집, 아랫집 소음이 너무 생생히 들렸던 지라 ㅠ 탑층으로 오게됐는데

정말 여기 살고 나선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어요

윗집, 대각선 윗집들이 없으니 한결 조용해요 (층간소음은 대각선 집에서도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햇빛이 내내 들어요

전에 집은 저층이고 앞동 그림자에 가려 한낮이 조금이라도 지나면 어두운 느낌이있었어요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았는데

탑층에 와보니 정말 저녁전까진 내내 밝은게 사람을 기분좋게 하네요

뒷베란다, 앞베란다로 집 전체적으로 빛이 내내 들어오고 현관조차 밝으니 집에 들어올때부터 기분이 좋아요


거실 천장이 높아서 보기 좋아요

사실 평면인 천정에 대한 별다른 생각이 없었어요 당연한듯 살았죠

그런데 탑층 중에서도 천장이 높은 거실에 살아보니

한결 여유롭게 느껴지고 그 공간이 더 넓어보여요



*단점들


탑층이라 베란다에 결로가 생길수 있어요 관리를 해줘야해요

탑층일경우, 집집 마다 곰팡이가 생기는 정도가 천차만별인데 저희집 같은 경우는 베란다 모서리에 조금 생기는정도예요


춥고 난방비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어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난방도 많이 하고 항상 따뜻하게 사는데 대단지의 위엄인지..

아파트 관리비가 다른곳보다 오히려 적게나와요

매달 비교했던 친정과 시댁의 관리비 비교결과예요ㅋ

아마도, 앞뒤로 베란다를 하나도 확장을 하지 않아서 비교적 따뜻한거 같아요.

확장한 시댁이나 친정은, 신형의 샷시를 쓴다고 해도 아무래도 겨울이 되면, 추워요.

여긴 샷시가 오래되어서 약간씩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 같아도,

확장한 집보다는 따뜻한 거 같아요.


또 부동산분들이 그러더라구요

한번 탑층 산 분들은 이사 할 집도 탑층을 고집한다고 ㅎㅎ

저도 그래요. 다음에 이사가게되면 꼭 다시 탑층에 살렵니다.


약간 언덕으로 아파트들이 높이가 달라서, 탑층은 이렇게 앞에도 트인 뷰를 가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