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달튼 브라운 액자 구매기

안녕하세요, 큰맘 먹고 구매한 엘리스 달튼 브라운 액자 구매기를 써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집에 액자를 두기 위해서 고민을 하실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이제 제 집을 장만한지...약 9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2002년 완공 집인지라, 여기저기 손 되야 하는 곳도 많고,

인테리어도 손이 조금씩 가게 됩니다.

집을 살 때에,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약간 무리해서 빚을 내서 집을 산지라..

인테리어까지 할 여유는 없었기에, 부부가 조금씩 페인트칠도 하고, 공사도 하면서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집 복도의 넓은 벽이 너무 텅텅 비어있는 것이 불만이어서, 액자를 하나 달았습니다.

원래는 어마어마하게 큰걸 사고 싶었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거는 잘 팔지도 않을 뿐더러..

나중에 처치 곤란할꺼같기도 해서,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을 봤습니다.

액자를 사기위해서 인터넷에 정말 많은 검색을 했습니다.

여기 저기 오프라인 매장도 좀 다녀보고요.

검색어가 참 어렵더군요, 인테리어 액자, 뭐 큰 액자, 대형 액자, 유화 액자 등등 넣어봤지만,

원하는 그림 찾기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무슨,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액자라는 것들만 나오는데, ㅠㅠ 저희 부부의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저희 부부는 북유럽보다 북미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좋아한답니다.

그러다가, 모델하우스 액자를 쳐봤더니, 조금 괜찮기는 한데, 역시나 원하는 것은 못 찾다가...

결국은 artshop 홈페이지에 도달하게 되고, 거기에 그냥 타협(?)하고, artshop에서 다루는 물건 중에 구매하기로 했지요.

다른 괜찮은 곳도 좀 있었어요, 실제로 붓터치를 해서 보내주는 신기한 곳도 있었지만,

와이프가 예전부터 가지고 싶어했던 엘리스 달튼 브라운의 그림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이 모던한 그림이 우리집에 어울리지 몰라서, 시뮬레이션을 해보았습니다. ㅎㅎ

A4용지에 나눠서 프린트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지요.

 

먼저,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서, 마스킹 테이프로 크기를 재보고,

그리고는, 이렇게까지!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페인팅 할 때 요긴하게 쓰는 마스킹 테이프로 액자 크기 두개를 가늠해보고,

그리고 16장의 A4로 만든 엘리스 달튼 브라운의 blues come through를 붙여봤습니다. 

영 구리게 붙였지만, 그림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나름 느낌이 살더라고요!!

 

 그래서 이놈을 구매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ㅠㅠ 

다 매진인겁니다.  

아트숍에 전화해봐도,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는 기약없는 대답만 ㅠㅠ

좌절하던 중에 와이프가 그냥 아트숍에 직접 가서 보고 고르자! 다른게 맘에 들지도 몰라!!

라는 말에 아트숍으로 슝~ 하고 달려갑니다.

아트숍은 예술의 전당에 있는 그림이랑 기념품 파는 가게이죠.

아트숍에 가서, 브라운의 그림을 실제로 영접하자!! 다른 그림은 눈에 안들더군요 ㅎㅎ

바로 그 녀석을 구매하기로 하고, 액자 사이즈를 견적을 내고,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에 있어서 꿀팁까지는 아니지만 팁이라면,

예술의 전당 회원카드(연회비 4만원)이 있으면, 그림 가격을 10% DC 해줍니다.

만약에, 크고 비싼 그림 사는 거면, 좋겠지요~

두번째는, 크고 비싼 그림을 사시는 거면, 반드시 배송이랑 설치까지 요청하세요.

돈이 좀 들긴 하지만, 그게 좋은 거 같아요!

왜냐면, 아래와 같이 최첨단 장비를 가지신 전문가 아저씨가 와서 설치해주시거든요!!!

 

그림이 무겁기도하고, 아저씨가 설치하시는 것 보니,

괜히 어설프게 흉내내는 것보단, 조금 돈 쓰고 전문 설치 기사분께서 설치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집에 설치된 녀석을 보여드릴게요,

집이 모던하거나 클래식 하거나, 잘 어울리는 그런 그림인 거 같아요!!

 

저희는 저 포스터의 이름 부분을 일부러 남겼는데, 없이 해도 이쁘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액자의 크기는 그림 부분만 148cm x 85cm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