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수 어항에 대한 3번째 포스트이네요. ㅎㅎ 저도 완전 초보이지만
제가 배운 것들을 초보의 입장에서 써갑니다.
지난 시간에, 섬프의 종류와 섬프별 특징들을 알아봤는데요.
아직도 섬프란 단어가 어색할 겁니다. 저도 어색하니까요.
간단히 해수 수조내에서, 생태계의 정화 작용을 위한 특별한 공간, 하수처리장 같은 곳이라 생각하세요.
이제 섬프를 알게되면, 뭔가 알거 같은데, 이제 이 안에 또 무언가가...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오버플로우박스, 리턴모터, 여과제(섭스프로, 뼈다귀, 박테리아하우스 등), 스키머, 양말필터, 리퓨지움, 리액터, 이탄, 알게필터........
으악....전 이쯤에서 포기했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좀 실망스런 성능의 다이맥스 이지필터로 쉽게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별로 추천드리지 않아요.
다이맥스 이지필터는 시작은 쉽지만, 관리는 어렵거든요 ㅎㅎ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기본 개념을 잡으면,
섬프는 메인 공간과 별도의 공간입니다. 그러니까 산호나 물고기가 있는 곳과 공간적으로 분리 된 공간이예요.
집에서 화장실 같은 공간이라 생각하세요. 저렴한 시스템에선 여과기를 두는데요, 이 여과기를 유지보수 관리하기 편하고 성능도 높게 만든 거예요.
미생물이 사는 여과재를 많이 넣을 수 있게하고,
불순믈 필터 교체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고,
대형 스키머로 단백질 제거하거,
물양을 많게 해서 항상성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먼저 오버플로우 박스와 리턴모터로 봅니다.
오버플로우 박스란건 뭐냐면, 그 세면대에 물 넘치지 않게 중간 높이 쯤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물이 많아지면 물이 깔락깔락 넘어가는 구멍있지요? 그런 구멍이 있는 박스를 오버플로우 박스라고 합니다.
역할은, 본 수조(물고기 있는 곳)의 물을, 섬프로 넘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리는 말씀드린 거 처럼, 어느 정도 높이가 되면 자동으로 넘어가지게 합니다.
섬프가 아래에 있는 하단 섬프이면, 그냥 중력에 의해서 넘어가고요,
외부 섬프처럼 높이가 같은 곳에 있으면 모터를 이용해서 물이 흘러가게 합니다.
쉽죠?
리턴 모터는, 하단 섬프인 경우에, 중력에 의해서 넘어온 물을 다시 본수조로 돌려보내기 위한 모터입니다.
보통 중력을 거슬러야 해서, 강력한 파워의 모터를 많이 씁니다.
내부 섬프인 경우도, 리턴 모터를 이용합니다. 리턴모터로 내부 섬프의 물높이를 낮추면,
본수조보다 물높이가 낮아져서, 본수조로부터 물이 깔락깔락 내부 섬프로 들어오게 됩니다.
쉽죠?
오늘은 우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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