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어항에 대해서 또 써봅니다.
참고로 저도 이제 70일 밖에 안된 초보이지만, 같이 공유해봅니다. :)
해수 어항, 짠물 한다고 하는데요.
참 어렵습니다.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해수 어항의 세계는 아직까지도 발전하고 있는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정답도 아직 없고, 정형화된 길도 없습니다. 계속 발전해가는 중이기 때문이죠.
하나하나 제가 배운거 같이 공유해봅니다.
해수 어항을 시작하면, 공부를 시작하면 알 수 없는 말들이 난무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섬프입니다.
정확한 어원이나, 스펠은 모르지만, 어떤건지 이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섬프는 어항에 있어서, 하수 처리장 같은 곳입니다.
어항은 작은 바다이기도 하고, 작은 인간의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인간도 물을 먹고, 물에다 싸고, 다시 그 물을 먹지요. 그냥 먹지 않고, 그 물을 하수 처리장에서 정화를 한 후에, 바다를 거쳐서 자연을 거쳐서 정화된 물을 마시게 됩니다.
이 어항안에서 이런 하수 처리장 역할과 자연을 거친 정화 작용을 해주기 위한, 공간을 섬프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섬프의 구성은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섬프가 본 수조 내부에 있으면, 내부 배면 섬프(보통 뒤에 있어서 배면),
본 수조 바깥에서 수조와 붙어 있으면, 외부 배면 섬프
수조 아래에 별도의 공간에 있으면 하단 섬프라고 합니다.
쉽죠??
섬프의 성능은, 내부, 외부, 하단 순으로 좋아지게 됩니다. 하단이 월등하게 좋지요.
섬프의 가격도, 내부, 외부, 하단 순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하단의 경우는, 배관도 있어야 해서 가격이 많이 높아지게 됩니다.
외관상 깔끔함은, 외부, 내부, 하단 순으로 좋아지게 됩니다. 다만, 하단은 공간을 많이 필요로합니다. 보통 별도의 다이를 이용합니다.
관리의 편리성은, 내부, 외부, 하단 순으로 좋아지게 됩니다. 이게 힘든 취미이기에 관리의 편리성이 꽤 중요합니다.
쫘악 보면, 당연히 하단 섬프로 시작해야겠죠???
하지만 하단 섬프로 시작하는게 그리 쉬운 건 아니랍니다.
우선 가격도 쎄고요.
관리의 편리성이 제일 좋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관리의 편리성이 제일 크지만, 잘 모를 때에는 설치의 난이도가 높고, 관리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지금 아직도 뭔지 모르시겠잖아요?? 저도 그래요.
잘못 설치하면, 본수조의 물이 하단 섬프로 넘치면서 물난리가 날 가능성이 있고요,
물 낙차로 인한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있기에 전문가와 경험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잘 몰랐고,
이쁘자고 하는 거라서 외부배면은 보기 싫었고
투자할 수 있는 돈도 한계가 있었고,
공부를 많이 할 수도 없어서,
내부 배면 중에서도 조금 후진 이지필터로 시작하게 되었죠~!!
다이맥스 이지필터....아직 그 성능의 한계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섬프에 대해서 설명을 해봅니다.
다시 시작하라면, 돈이 된다면, 하단 섬프로 시작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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