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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매우 불쾌했던 갭 패밀리 세일을 고발하고 싶다. 2012


매우 불쾌했던 갭 패밀리 세일.

갭 패밀리 세일이라는 전단지 비슷한 초대장을 받았다.

그 초대장이란 것도 누구나 다 인터넷에서 받을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종이 조까리다.
사실 마케팅의 일환일 뿐.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초대장을 초대장이라 부르는 것도 우낀다.

어쨌든 그 치사한 마케팅 방법은 갭녀라 불리는 여친님의 흥미를 끌기엔 충분했고

탐탁치 않은 방식의 마케팅을 쓰는 갭 패밀리 세일에 다녀오기로 했다.
마침 서울에 마실 나갈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오기로 했다.


우선 두괄식으로 한줄 평가하자면

정말 가지마세요. 가는 순간 호갱님 되는 겁니다.


우선 고발하고 싶은 내용은

절대 싸지 않다.

무슨 패밀리 세일 행사장에 들어가면 창고 같은 곳에 엄청나게 쌓아두고 팔고 있다.
일일이 뒤져서 찾아서 사야 된다.

왠지 대단한 행사처럼 크게하고, 이따구로 팔고 있기 때문에 쌀 거 같지만
그리고 싸야만 인지상정이고, 상도덕이 있는 것 같지만,

전혀 싸지 않다!

오히려 백화점 보다 비싸기도 하다.


백화점에서 39000원에 팔던 제품이 이곳에선 무려 50% 세일을 해주셔서 감지덕지하게도 39500원이다.

이건 뭔가??!


대형으로 호갱들을 낚기 위해서 대형 덫이라도 쳐둔건가??



그나마 위처럼 백화점에서 팔던거랑 가격이 같기라도 하면 다행이다.

물론 저 제품은 아마도 백화점 매대나 그런 매장에서 뒹굴고 뒹굴고 뒹굴다 이곳까지 왔겠지만

가격은 여전히 백화점과 동일하다.



백화점보다 불편하다.

백화점은 주차 무료지만 주차비도 내야 한다.

먼지가 너무 많아서 숨쉬기 힘들다.

친절하지도 않다.

백화점보다 멀다.


그런데 백화점보다 비싸다.


정말 아직도 울컥울컥 화가 난다.

절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