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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독일 비스바덴 파싱데이 Fasching and Karneval + 맛집 추천


-구글에서 검색해본 파싱데이

기간: 2020년 2월 20일~ 25일
Fasching= 독일어인 vaschanc 또는 vaschang에서 파생된 단어
Fastenschank = 영어단어 fast (금식)이란 단어와 연관
"사순절 이전의 술과 고기를 먹는 날"
현재는, 종교적 의미보다는 크고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축제의 날이에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싱이라는 단어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데
봄철에 태양이 따뜻해지면서 겨울의 힘을 잃기 시작하니 어둠의 유령들을 몰아내는
행사로 시작됐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의 유령을 놀라게 하고 동시에 복수를
피하기 위해 무서운 마스크를 얼굴에 쓰고 큰 소음을 내며 가장무도회 같은 행렬을 했대요.
또한 봄이 시작되면서 프레야 여신을 기리고 다산을 축하하는 축제이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 초기 선교사들은 이 축제의 의미를 기독교 의식으로 바꾸려고 했기 때문에 '사순절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부여했어요.
즉, 사람들이 고기나 계란 같은 음식을 먹지 않는 기간이 시작되므로 사순절 전날은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니 파티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요.

Wiesbaden children's parade
파싱 데이라고 독일 오기 전엔 몰랐던 할로윈만큼 유명한 행사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몇 주 전부턴 쇼핑몰에서 파티 의상들을 팔아요. 저희도 아이 학교 축제 때 입힐 옷을 사주고 이왕 산거 더 큰 축제도 참여해보자고 해서 가게 된
'비스바덴 어린이 퍼레이드'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 자리라 초상권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하는데 할게 너무 많아....사진 몇 개 안 올려요ㅋ)

유모차 끌고 오신분들도 있었어요~


퍼레이드 행렬이 "할로우~"라고 외치며 젤리나 사탕을 뿌려줘요 아이들은 가져온 가방에 그걸 주워 담느라 바쁘죠
아들도 열심히 손 흔들며 할로우~라는데 제 귀에는 "저 사탕 주세요~"로 들렸어요 ㅋㅋㅋ
참고로 Helau~! 는요
구글로 열심히 찾아봤으나 추측되기론 1603년 카니발을 할때 누군가 Hellau~라고 말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이소리는 holla나 hallo , 영어로 hello를 부르는것을 연상시키는데 요즘은 Helau 라고 한다고 하네요 (번역의 한계;;)
저희는 어른들도 다 꾸미고 나온 것을 신기해하면서도 한편으론 꾸미지 않고 온 게 살짝 아쉽기도 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그나마 무난해 보이던? 형광색 가발이나 마법사 모자라도 써야 할 거 같아요 ~

추가로,
행사 전에 식사할 곳을 찾다가 가까이에 있던 Verace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어요. 구글 후기 보고 평점 좋아서 간 거지만 진짜 맛있게 잘 먹어서 저희가 처음으로 평점을 줬어요 별 다섯 개! 정말 맛있고 친절한 맛집 식당이예요

이거 먹으러 또 가고픈 그런 피자 ! 
 퍼레이드 하러 가는 중~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하는 퍼레이드도 크다고 하던데 저희는 아이를 위해서 어린이 퍼레이드를 선택했어요.
후에 뉴스를 보니 어른들 퍼레이드는 더 화려하고 무섭고? 분장이 다양해서 볼거리가 더 많아 보였어요 ~
그래서 다음엔 프랑크푸르트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