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모와 말미잘을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던 해수 어항.
섬프, 리액터, 이탄 등등 너무 어려운 개념이 많은데요.
제가 8개월간 해본 결과 반드시 있어야 하는 최소한의 장비를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도 최소한의 투자로 운영을 해 보려 했기 때문에
섬프가 없이 내부 여과기 2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섬프가 있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ㅎㅎ.
없는 살림에도 꼭 반드시 꼭 있어야 할 것!!!
- 온도 조절기 : 4~5만원이지만, 꼭 있어야 합니다.
- 보충 수통 : 염도를 유지하기위해 필요합니다.
- 충분한 수류 : 물을 팽팽 돌려줘야 물이 깨끗해집니다.
- 유막을 제거해 줄 수 있는 장비 (예: 섬프, 유막 제거기 등) : 유막이 끼면 산소가 부족해서 물고기가 죽어요.
- 니들휠 스키머 : 니들휠이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지만, 그냥 보편적으로 니들휠이 좋은거 같아요.
- 굴절식 염도계 : 초보에게는 정확한 염도계가 필요합니다.
있으면 좋은 것
- 양말 필터를 쓸 수 있는 섬프 (배면 섬프라면 제스트 추천드립니다.)
- 냉각기 (전기세가 걱정되겠죠?)
- 미니멈 45큐브 크기. 해수는 크기 때문에 수조가 커야 좋습니다. 물양도 많아야 하고요.
참고로 제가 쓰고 있는 장비를 알려드리면
- 다이맥스 이지필터 4칸 짜리 2개
- 에하임 유막제거기
- 제스트 BC 스키머
- 만원짜리 히터
- 선풍기
- 온도 조절기
- 웨이브포인트 LED 조명 + 타이머 (조명은 좀 더 투자하는게 좋습니다.)
- 여과제는, 난석이라고 일반 화원에서 공짜로 얻어다 쓰는 난석.
이렇습니다.
좋은 점은 이지필터 2개를 쓰다보니, 수류가 꽤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지필터 이녀석이 좀 구려요.
유막 제거가 충분치 못해서, 유막 제거기를 추가로 구매해서 써야 했고요.
무엇보다 청소가 참 번거롭고, 양말필터를 쓸 수가 없는 구조라서...그게 좀 아쉽습니다.
제스트 BC 스키머는 일을 참 잘하고요.
에하임 유막 제거기도 일 잘합니다.
만약에 다시 구성한다면, 제스트 내부 배면과 같이 양말 필터를 쓸 수 있는 구조로 다시 하고 싶네요.
결국 수조를 오래 운영하다보면, 편하게 안정적으로 하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좋은 장비에 욕심이 생기게 되는거 같아요. 일반적인 여과기로도 충분히 운영할 순 있지만 여과기는 구조상 손이 많이 가거든요. 하단 섬프나 배면 섬프를 사용하게 되면 비교적 청소 공간을 나눠 둔거라 좀 더 용이하게 관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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