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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정녕 싼 것인가?





이마트 정녕 싼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기업형 슈퍼마켓의 옹호자였다.


재래시장과 기업형 슈퍼마켓간의 소음이 발생하면, 95% 기업형 슈퍼마켓, 즉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등의 편이었다.


대형마트가 들어온다고 반대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보면, 그러니까 평소에 잘하지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대형마트로 인해, 상권에 피해를 본다고 호소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보면, 그러니까 잘하지 그랬어라고 생각했다.



대형마트의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은 정말이지, 재래시장이나 동네 마트에는 가고 싶지 않게 해주는 좋은 점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저렇게, 대형마트에 의해서 작은 상권들은 무너지고,

대형 마트의 독식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주말에 주차하기가 너무너무 힘든, 대형 마트들은 과연, 어떨까??


과연 정말 지금이 좋은 걸까?



우연히 이번에 새로 이사한 지역에는 소규모 상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나름 번성하고 있다.

작은 시장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그도 그럴게, 이 동네에 약 4000여 세대가 모여살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기에

엄청난 구매력을 갖춘 단지이다.


그런데, 이 단지 바로 앞에,

정말로 바로앞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라는 무시무시한 대형마트가 있다.

또, 조금만 나가면, 이마트가 있다.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도 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곳의 작은 시장은 아주 활기가 넘친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구매를 한다.

단순히 조금 더 가까워서??


아니다. 더 싸게 팔고, 더 좋은 걸 팔기 때문이더라.


이마트에 대한 맹신은, 사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이 동네에 정착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마트에서 샀던 물건이, 동네에서 더 싸게 팔고 있고,

이마트에서 없던 물건을 동네에서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더라는 것이다.


사실, 이는 대형 마트와 재래 시장(소규모 상인)들간의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재래 시장과 소규모 상인들이 힘든 시절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많이 힘들고, 많이 망했던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들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을 위해서 한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그 힘든 경쟁속에서 살아남은 시장과 소규모 상인들의 저력이 대단하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제 반격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

재래 시장과 소규모 상인들의 반격이 말이다.


매번, 대형 마트 규제해야 한다는 둥, 입점을 반대한다는 둥의 앓는 소리만 하지 말고

우리 동네의 작은 시장처럼, 경쟁력을 갖추어서 제대로 반격을 해야 한다.


대형 마트는 지금 주변 상권을 말살 시키고는, 독점 체제로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비싼 가격의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나는 하나하나, 내가 겪은 시장 대비 비싸게 팔고 있는 대형 마트들의 제품들을 고발해 나가며


작은 시장, 종래 시장, 소규모 상인들의 반격을 응원 할 것이다!



계속 연재해서, 가격 비교를 할 예정인데, 

그 시작은 매우 작은 것이지만 ^^;

아래의 병이다.



이 작은 병이 이마트에서 4200원이나 한다. 

그리고 이 똑같은 병이 남대문 시장에서는 3400원한다.



800원차이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4200/3400을 해보면, 시장 물건보다, 무려 23%가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려 23% 더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마치 저렴할 것 같은 대형 할인 마트이지만, 실상은 재래 시장보다 23%나 폭리를 취하고 있던 것이다.


저기 보이는 병 하나만을 비교했지만, 저기서 팔고 있는 병 대부분이 비슷한 비율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




이마트 정녕 싼 것인가??




대형마트와 재래 시장의 경쟁력이 50:50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재래 시장의 반격을 환영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