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아버지가 장농에 숨겨두셨던 구형 카메라가 있습니다.
NIKON FE 라는 녀석인데, 나중에 이 녀석에 대해서도 글을 쓸 계획인데요.
이 녀석을 발견하고는 기뻐했습니다. 이 녀석이 돈이 많이 들 거라는 걸 알기 전에는요;
사실 카메라나 렌즈를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나, 어떤 장애가 발생하여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정품이라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면 괜찮지만
아니라면 더 당황 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센터에서 많이 비싼 가격을 요구 할 수도 있고요.
저도 그랬던 경험이 있는데
우연히 남대문에서 발품을 팔다가 발견한 좋은 수리점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절대 아저씨에게 요구르트 받아 먹은 거 이외에는 어떤 커미션도 없습니다.
수리를 맡기면 누구나 먹을 수 있죠;
이곳을 발견하게 된 것은 사실 Nikkor AF 35/2 렌즈의 유막 현상을 고치기 위하여 였습니다.
유막 현상을 고치기 위해 여러군데 검색해보니, 보고사 라는 곳이 유명하더군요.
거기에 대해서 좀 봤는데, 제가 있는 곳에선 비교적 멀고.. 가격도 그다지 싼 거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가까운 남대문에 가서 돌아다녔죠. 길가의 많은 샾을 가봤지만
직접 수리 하는 곳은 별로 없더군요. 가격도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2-3일 또는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는 곳도 있었죠.
그렇게 지쳐가다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수입상가에 가봤습니다. 그곳에서
드디어 발견 했습니다. 수입상가 아주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Focus!!!
그곳에 도착해서 묻자 30분만에 가능하다고 하시며, 가격 또한 무척 저렴하였습니다.
(근데; 사실 유막을 두번 고치러 갔는데, 갈 때마다 가격이 다르더군요 -0-;;;; 잘 흥정을 해보시길)
그래서 요구르트 얻어먹으면서 기다리니 금방 30분만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이곳의 나름 단골(고장이 얼마나 자주 나겠습니까?;; 일년에 한 두번 갈까 말까..)이 되었죠
처음에 이야기를 꺼낸 FE 는 오래됬어가지고
스폰지도 갈아야 했고요
제 실수로 필름 감개 레버가 빠졌었는데, 이건 무료로 고쳐 주시더군요.
어쨌든 아주 친절하시고, 솜씨 좋으신 아저씨가 남대문 수입상가에 계시답니다.
이런 정보를 제가 찾아볼 때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발품을 팔았어야 했는데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회 인천관광사진공모전(접수기간 : 2009.10.19~10.30) (0) | 2009.06.20 |
---|---|
소녀시대 싸인 받자!!! (0) | 2009.05.14 |
스타 트렉 - 더 비기닝 재미있네요. (0) | 2009.05.10 |
아찔한 포스터, 영화 `오감도` (0) | 2009.04.21 |
빛 공해 사진 공모전 2009. 3. 16 ~ 2009. 5. 24 (0) | 2009.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