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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썬앤문펜션

사우스케이프에서 2박을 마치고

은모래비치에 있는 썬앤문 펜션에서 남은 2박을 보냈어요

예약할 당시 남은 방이 얼마 없어서 선택권이 적어 A동 302호를 선택했지만..

다음엔 일찍 예약해서 다른 방 할 거예요 더 큰방으로ㅎㅎ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은 냄새나는 음식은 조리 못하게 해 놨는데 전 오히려 그게 깨끗하고 관리 잘된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저도 가서 음식 한번 안 하고 왔습니다 ㅋ

(기본 조리도구와 밥솥이 있긴 해요)

 

그리고 바로 코앞이 바다라서 바다에서 놀다 찝찝한 몸을 끌고

숙소로 걷는 길이 최단시간이니 마음도 몸도 편할 것 같았어요

 

다만 단점이라면 극성수기라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인데 바다가 바로 앞인 위치가 단점을 커버해줘요ㅎㅎ

 

 

 

가기 전에 전봇대가 창 밖 풍경을 해친다는 말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어요

이 사진에선 안 보이지만 창 정면에서 보면 오른편으로 살짝 전봇대가 보여요

 

룸 컨디션은 매우 좋은 편으로

수건에서 냄새 안 났고(중요!) 침구 깨끗했고 욕실도 나머지 시설도 모두 깔끔했어요

 

펜션 1층에는 튜브 바람 넣는 기계, 모래 씻는 샤워기도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도 1층에 계셔요 ㅋ

 

바다속에 손을 넣어 모래를 긁으면 손에 조개가 잡혀요 재밌어서 잡다보니 저렇게 많이 잡았어요~
다음날 아침 모래에 다시 조개들을 풀어줬어요 대부분 꼬물대며 모래속으로 숨는걸 보니 다행히 잘 살아있었나봐요
방에서 보이는 바다

 

 

주변 아이와 놀거리

아이와 낚시를 해보자며 장비를 준비해 갔는데 처음 하는 채비라 낚시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주변에 낚시 가게에서 대여도 해주는 걸 보니 그냥 대여했어도 됐지 싶어요 ㅎㅎ 

근처 부둣가에 가면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옆에서 재미 삼아해 보세요

 

"엄마 아빠가 물고기 잡았어!!!" 라며 신나하던 아들 

 

밤 산책으로 해수욕장을 걷다가 남편이 물고기 떼를 발견하곤 방에 들어가 낚싯대를 챙겨 나왔어요ㅋㅋㅋㅋㅋ

해수욕장인데 잡히겠어~?라고 했지만

 

어쩌다 잡힌거니 ㅋㅋ 사진만 찍고 풀어줬어요

 

신기하게도 꽤 큰 물고기가 잡혔어요!! 이름은 정확하진 않으나 황어로 추측. 

 

 


불꽃놀이 재료도 근처 낚시 마트나 편의점에서 팔아요

 

 

 

 

그리고 우리가 갔던 식당들

독일마을- 쿤스트 라운지, 완벽한 인생/ 펜션 근처 -이화원/ 코지 앤 슬로우 커피

 

점심먹으러 간건데 벌써 품절이 ㅠ
품절속에서 우리가 고른 메뉴 이정도가 4만원.. 양이 너무 적다
쿤스트 라운지 야외테라스에서 본 풍경

 

쾌적한 실내에 있고 싶었으나 이 날따라 에어컨 고장. 더운 바람맞으며 음식을 먹긴 했는데 심지어 맛도 별로.. 그래서

다음 식사 때는 완벽한 인생으로 다시 갔어요 두 번째 식사여서 음식 맛은 보장됐는데 후식으로 커피를 시켰는데 이 집은 커피가 별로네ㅎ 맥주 전문이라 그런가 봐요

 

그래서 찾아낸 펜션 근처 커피 맛집! 사실 이곳 말고도 여러 곳 가봤으나 실패.

여긴 펜션 체크인하기 전에 한번 들렸는데 맛있어서 다음날 들렸으나 휴무여서 다음날 또

들려서 기어코 커피를 마셨어요 ㅎㅎ

Cozy and Slow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예요

 

 

그리고 맛있는 중국집!

펜션 싱크대에 이화원이라는 중국집 광고가 있길래 가봤는데 새 건물인지 깔끔하고 맛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곳도 두 번 감 ㅎㅎ 맛있으면 두 번!!

저희는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도전 짜장을 시켰는데 도전 짜장이 조금 매웠던 거 말고는 다 좋았어요~

 

 

 

주변 드라이브하다가 발견한 카페15그램

 

옥상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너무 더워 사진만 찍고 팥빙수 먹으러 내려감

 

 

4박 5일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아이와 남편은 물놀이를 하고 11시쯤 체크아웃하고 코지 앤 슬로우에서 커피를 사서 고속도로를 달렸어요

 

휴게소에서 군것질은 대부분 맛이 비슷한데 커피는 또 제각각이라 휴게소 커피를 검색하다 우연히 찾아낸 커피 맛집!

커피, 온전히 (여산 휴게소 상행, 하행 둘 다 있어요) 커피맛은 수준급!

 

식당가 안에 있어요

 

사실 이번 남해여행은 살짝 아쉬울 정도로 잘 놀다 왔어요

사우스케이프는 멋졌고 의도한 대로? 인생 샷도 찍었고 ㅎㅎ 펜션 앞바다에서 노는 것도 낚시도 모두 좋았어요

생각보다 남해는 독일마을 빼고 아직 시골이에요 그게 좋아서 드라이브할 맛이 나지만 또 한편으론

심심할 거 같기도 한 곳이에요 그래도 은모래비치는 꽤 서울 물이 들어온 듯 서울느낌나는 펜션, 카페가 많으니 한번 놀러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