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가전

코웨이 공기청정기 AP - 1515D

3초전님 2019. 4. 5. 11:53

두 달 정도 사용 후기

 

어느 날 코웨이 공청기가 생겼어요

남편이 구매했는데 설치기사가 들고 온 영수증을 보고 가격을 알았어요 ㅋㅋㅋ

백만원대일 줄이야.. 보통은 렌탈로 구매하는 거 같아요

 

요즘 이 공청기는 저희 거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바깥 공기가 맑은지 궁금할 땐 이 공청기를 켜봐요 그럼 동그라미 표시등에서

외부, 내부 오염도의 정도를 색상으로 나타내 주니 아이도 알기 편하죠

저도 처음엔 우와~ 했어요 직관적이고 센스있어서요

 

그런데 그 센서등이 설치 후 한 달 동안 미세먼지 최악인 날이 많았는데 

항상 초록색 좋음으로 표시되길래 AS 신청했어요

기사님이 와서 하시는 말은,, 

우리 집에 와이파이 종류가 많아 기계가 잘 못 잡은 거 같다

원래 공기질의 평균을 내는 거라 미세먼지 나빠도 오존, 자외선등이 좋으면 보통이라 나온다고 하셨죠

 

사실, 어플에선 초미세먼지는 잘 나오는데 미세먼지만 안 잡힌 거였거든요

안되려면 다 같이 정보가 안 들어와야 하는데..

그리고 아무리 평균을 내더라도 완전 최악인 날인데 그 평균치가 과연 보통 인지..

그럴 거면 왜 만든 건지??? 

기사님이 해결할 문제가 아닌 거 같아 그냥 알았다고 하고 말았는데

역시나 안 고쳐졌지요


 

그러다 며칠 지나서 갑자기 고쳐졌어요 ㅡㅡ 이유는 모르겠네요

 

 

어플은 쓸만해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잘 쓰고 있어요

어플도 쓸만하고요

일단 기계의 넓은 옆면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니

한 번에 많은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도 있어요

 

제품 디자인 깔끔하고 어플도 좋고 다 좋은데

초반에 센서등 문제도 그렇고 그에 따른 AS대처도 그렇고

영 맘에 안 드는 구석도 있네요